[서울] '취임 1개월' 오세훈 "SH 부실공공임대 바로 잡겠다" / YTN

2021-05-17 1

취임 한 달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공급 이외에도 양질의 공공임대를 통한 주택공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

오 시장은 특히 SH, 서울주택공사의 정책집행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.

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

[기자]
오세훈 시장의 취임 한 달 언론 간담회에선 먼저 SH, 서울주택공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.

최근 SH는 유치권이 걸린 다세대주택을 120억 원에 샀다가 2년을 빈집으로 놀리거나,

임대매입주택 5채 중 1채가 공실이고 그마저 일부는 하자까지 심각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

[오세훈 / 서울시장 : SH공사의 공공임대 관련해서…거친 정책집행 모습이 그동안 노정 돼왔던 건 사실인 것 같고요…앞으로는 없을 겁니다. 원칙을 세워서 그런 일 없도록 하겠고요…]

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.

최근 '주택참사'는 재건축·재개발 등을 통한 주택공급을 무작정 억눌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

오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다는 단서를 달고 해마다 4만8천 가구씩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
[오세훈 / 서울시장 : 재개발 활성화 대안을 지금 모색하고 있고, 그 안은 1주일 내지 열흘 내에 정리가 될 겁니다.]

또 시장 교란에 가까운 행위들이 예상돼 추가 규제책도 국토부와 논의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
오시장은 한강공원 등을 금주 구역화는 것에 대해선 당장은 실행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

[오세훈 / 서울시장 : 갑작스럽게 오늘 내일 한강에서 치맥이 금지되는 그런 상황…일부 보도처럼 그렇게 될 일은 없다 그것은 분명히 말씀드리고요…]

오 시장은 안철수 전 후보측과의 서울시 공동운영 약속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
YTN 이상순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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